특징 중성화/염해 저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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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슈퍼콘크리트가 왜 오랫동안 튼튼하게 버티는지,
특히 '중성화'와 '염해'라는 콘크리트의 두 가지 큰 적에 어떻게 맞서는지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중성화(탄산화)에 강한 이유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중에는 '이산화탄소'라는 기체가 있어요.
이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속으로 스며들면,
콘크리트를 알칼리성(염기성)에서 중성으로 바꾸는 반응이 일어나요. 이걸 '중성화' 또는 '탄산화'라고 불러요.
문제는 왜 생길까요?
일반 콘크리트는 원래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요.
이 알칼리성 환경은 콘크리트 속에 들어있는 철근(건물의 뼈대)이 녹스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마치 철근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과 같죠.
그런데 이산화탄소 때문에 콘크리트가 중성으로 변하면, 철근을 보호해주던 알칼리성이 사라지면서 철근이 녹슬기 시작해요.
철근이 녹슬면 부피가 늘어나 콘크리트를 깨뜨리고, 결국 건물 전체의 안전에 위협이 된답니다.
슈퍼콘크리트가 중성화에 강한 이유:
슈퍼콘크리트는 마치 철벽 같은 방어막을 가지고 있어서 이산화탄소가 침투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빈틈없는 '철벽 방어막': 이전에도 설명드렸듯이,
슈퍼콘크리트는 보통 콘크리트와 달리 내부가 아주아주 치밀하고 꽉 차 있어요.
미세한 구멍(공극)들이 거의 없죠. 이 공극이 없다는 것이 바로 핵심이에요!
이산화탄소는 이 공극을 통해 콘크리트 속으로 들어오는데,
슈퍼콘크리트에는 이런 빈틈이 거의 없으니 이산화탄소가 들어올 길 자체가 막혀버리는 거예요.
물과 공기가 통할 틈이 없어요.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와 반응하려면 물도 필요하고, 공기도 필요해요.
그런데 슈퍼콘크리트는 너무나 치밀해서 물은 물론 공기마저도 잘 통과하지 못해요.
그러니 중성화 반응이 일어날 조건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 거죠.
쉽게 말해, 슈퍼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가 콘크리트 속으로 침투할 통로를 아예 막아버려서 중성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거예요.
2. 염해에 강한 이유
'염해(鹽害)'는 말 그대로 소금기(염분) 때문에 콘크리트가 손상되는 것을 말해요.
특히 바닷가 근처 건물이나 도로, 또는 제설제를 많이 뿌리는 겨울철 도로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해요.
문제는 왜 생길까요?
소금(염화물 이온)이 콘크리트 속으로 스며들면,
이 소금기는 철근의 보호막을 직접적으로 파괴해서 철근이 아주 빠르게 녹슬게 만들어요.
중성화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빠른 부식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철근이 녹슬면 역시 부피가 늘어나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부서지게 된답니다.
슈퍼콘크리트가 염해에 강한 이유:
슈퍼콘크리트는 소금기가 침투하는 것을 원천봉쇄해서 염해로부터 철근을 완벽하게 보호해요.
물이 통하지 않는 '초밀집 구조
소금기는 주로 물에 녹아 콘크리트 속으로 스며들어요.
그런데 슈퍼콘크리트는 앞서 동결융해 설명에서 들으셨듯이,
내부가 너무나 치밀해서 물이 거의 침투하지 못해요.
물이 들어가지 못하니, 물에 녹아 있는 소금기(염화물 이온)도 당연히 콘크리트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거죠.
마치 완벽한 방수막처럼 물과 소금기를 튕겨내는 거예요.
미세한 통로가 없어요.
소금기는 콘크리트 내부의 아주 미세한 통로(모세관 공극)를 따라 이동해요.
그런데 슈퍼콘크리트는 이런 모세관 공극마저도 나노 입자로 꽉꽉 채워 넣었기 때문에, 소금기가 이동할 통로 자체가 사라져 버려요.
쉽게 말해, 슈퍼콘크리트는 소금기가 철근까지 도달할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해서 염해를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거예요.
결론적으로,
슈퍼콘크리트가 중성화와 염해에 강한 핵심은 바로 '압도적인 치밀함' 에 있어요.
콘크리트 내부의 빈 공간과 미세한 구멍들을 최소화하여,
이산화탄소나 소금기 같은 유해 물질들이 아예 콘크리트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죠.
그래서 철근이 보호되고, 결과적으로 건물이 훨씬 더 오랫동안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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